회 마니아라면 한 번쯤 ‘숭어회’라는 이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. 하지만 광어나 우럭처럼 익숙하진 않죠. 특히 숭어는 봄철에만 잠깐 맛볼 수 있는 ‘제철 회’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생선입니다. 5월에 접어들며 숭어는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단단하고 풍미가 깊어지기 때문에, 지금이 바로 숭어회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.
숭어는 어떤 생선인가요?
✔ 숭어는 민물과 바닷물을 오가는 회유성 어종으로, 한반도 전역에서 서식
✔ ‘회로 먹을 수 있는 민물고기’라 오해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연안 해역에 주로 분포
항목 | 정보 |
생물명 | 숭어(Mugil cephalus) |
주 서식지 | 서해, 남해 연안 및 하구 |
회유 시기 | 봄초~여름 산란기 (4~6월) |
평균 크기 | 30~50cm (성체 기준) |
특징 | 회색빛 은어처럼 날씬하고 미끈한 몸체 |
🐟 팁:
숭어는 하천이 만나는 바닷가에서 잡히는 경우가 많아, 도심 근교 횟집에서 신선하게 먹기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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숭어회, 제철은 왜 5월인가요?
✔ 숭어는 5~6월 사이 산란기 직전에 체지방과 단백질이 최고조에 달함
✔ 특히 봄 숭어는 살이 단단하고 지방 함량이 적당해 회로 가장 적합
✔ 수온이 오르면 잡내가 올라오기 시작하므로, 6월 이후엔 구이나 탕이 더 선호됨
시기 | 특징 | 맛 비교 |
봄 (4~5월) | 산란 직전, 가장 맛있는 시기 | 단단하고 담백한 흰살, 숙성 시 감칠맛 증가 |
여름 (6~8월) | 수온 상승, 기름기↓ | 비린맛 증가, 회용 적합도 낮음 |
가을~겨울 | 성장기, 살은 많으나 밍밍 | 숙성·매운탕으로 주로 소비됨 |
🌸 출처:
국립수산과학원 연중 어종별 지방함량 자료 / 대한민국 제철 수산물 통계
숭어회 맛 특징과 식감은?
✔ 광어나 도다리보다 약간 더 질기고 씹는 맛이 있는 편
✔ 껍질을 벗기지 않고 회를 썰기도 하는데, 껍질 맛이 별미
✔ 초장보다는 기름장, 막장, 유자간장 등에 잘 어울림
부위 | 맛 | 스타일 |
살점 (껍질 제거) | 단단하고 탄력 있음 | 깔끔한 흰살회 스타일 |
껍질 포함 | 꼬득꼬득한 식감, 풍미↑ | 막회, 회덮밥용에 인기 |
배꼽살 | 지방 많고 부드러움 | 구이·탕에 적합 (회용은 드묾) |
🧂 팁:
숭어회는 반나절 정도 숙성시키면 비린맛이 줄고 감칠맛이 오르니 참고하세요.
숭어회 vs 광어회 비교
항목 | 숭어회 | 광어회 |
제철 | 5~6월 | 연중 (겨울 가장 인기) |
식감 | 탄력 있고 질김 | 부드럽고 담백함 |
맛 | 단백하고 씹을수록 고소 | 깔끔하고 대중적 |
가격대 | 광어보다 저렴 | 숭어보다 비쌈 (중량별 편차 큼) |
껍질 포함 여부 | 종종 포함해 썰음 | 대부분 제거함 |
숭어회 먹을 때 알아두면 좋은 점
✔ 잡은 지 1~2시간 이내 숙성된 횟감이 가장 맛있음
✔ 막회로 먹거나 채소와 함께 무쳐 먹으면 식감 조화가 좋음
✔ 살짝 숙성 후 초생강·유자간장과 함께 먹으면 향이 배가됨
📌 주의:
숭어는 잡은 지 오래되면 비린내가 강하게 날 수 있어, 반드시 신선도 높은 횟집에서 드세요.
요약 정리
- 숭어회는 5월~6월 산란기 전후가 가장 맛있는 시기
- 광어나 도다리보다 더 탄력 있는 식감, 껍질과 함께 먹으면 풍미 극대화
- 저렴한 가격과 깊은 맛으로 회 마니아들이 찾는 봄철 별미
- 껍질째 써는 숭어회는 초장보다 막장이나 유자간장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음
📚 출처:
국립수산과학원 / 수협중앙회 회 어종별 안내서 / 대한민국 제철 수산물 캘린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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