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월 제철 회 추천 – 갯장어와 전갱이, 여름 입맛 살리는 산뜻한 회
6월은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입니다.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입맛도 잃기 쉬운 이 시기, 가장 먼저 손이 가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산뜻하고 담백한 제철 회입니다.
특히 갯장어(하모)와 전갱이(아지)는 여름을 알리는 대표 생선으로, 6월부터 맛이 올라 횟감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이 두 횟감의 특징, 추천 조합, 고르는 팁까지 꼼꼼히 알려드립니다.
이 글의 목차
- 6월 제철 회의 특징
- 갯장어(하모) – 여름 대표 보양 횟감
- 하모 회, 왜 특별할까?
- 전갱이 – 등푸른 생선의 여름 별미
- 전갱이 회 맛있게 즐기는 법
- 좋은 생선 고르는 기준
- 6월 제철 회 요약 정리
6월 제철 회의 특징
여름에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생선이 활동성을 높이고, 그만큼 근육이 발달해 회로 먹었을 때 탱탱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. 또한 더운 날씨에 과한 기름기보다 깔끔하고 청량한 맛이 선호됩니다.
6월 제철 생선 중 갯장어와 전갱이는 각각 흰살과 붉은살 생선으로, 서로 다른 매력으로 여름철 입맛을 사로잡습니다.
갯장어(하모) – 여름 대표 보양 횟감
‘하모’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갯장어는 장어과 생선으로, 부드럽고 고단백 저지방인 고급 어종입니다. 특히 6~8월이 산란기 전후로 살이 가장 통통해지고 풍미가 올라오는 시기로, 보양식으로도 널리 사랑받습니다.
하모 회의 특징
- 살이 부드러우면서도 껍질은 쫄깃
- 뼈가 많아 정교한 칼질(본지리 작업) 필요
- 맛은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깊음
보통 얇게 저민 하모를 살짝 데쳐낸 유비끼 형태로 즐기며, 초여름에는 산뜻한 식초 간장 소스나 매실 소스와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하모 회, 왜 특별할까?
갯장어는 손질이 어려워 일반 횟집보다는 전문성 있는 식당이나 산지 지역에서 주로 접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6월 이후에는 수도권 내 유명 일식집에서도 하모 회를 계절 메뉴로 선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.
추천 조합:
- 하모 유비끼 + 식초 간장 + 실파
- 데친 하모 + 겨자 소스
- 하모 샤부샤부(끓는 물에 살짝 익혀 먹는 방식)
여름철에는 살짝 데친 하모를 차갑게 식혀 먹는 방식이 특히 인기입니다. 이는 더운 날씨에도 부담 없는 보양식이 되기 때문입니다.
전갱이 – 등푸른 생선의 여름 별미
전갱이(아지)는 6월부터 가을까지 맛이 좋은 대표 등푸른 생선입니다. 등살은 붉고 배살은 흰 편으로, 지방 함량이 적당해 담백한 맛과 고소한 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.
전갱이 회의 장점
- 부드럽고 연한 육질, 쫀득한 식감
- 기름기 적당해 산뜻한 뒷맛
- 가격 부담이 적고 대중적
전갱이는 신선도에 매우 민감한 생선이므로, 회로 즐기려면 산지 직송 또는 당일 손질이 기본입니다.
전갱이 회 맛있게 즐기는 법
전갱이는 회 자체의 맛은 은은하지만, 조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맛이 극대화됩니다. 초생강이나 다진 마늘, 실파 등과의 조합이 좋고, 향이 강하지 않은 간장 베이스 소스가 잘 어울립니다.
추천 조합:
- 전갱이 회 + 초생강 + 유자 간장
- 쌈무 또는 깻잎과 함께
- 고추냉이보다는 실파나 레몬즙 활용 추천
특히 초밥 형태로 즐기면 기름짐과 담백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여름철 한 끼로 손색없습니다.
좋은 생선 고르는 기준
하모와 전갱이는 신선도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선도 판단이 맛을 좌우합니다.
하모 | 껍질이 투명하게 윤기 있고, 손질된 살이 탱탱하며 흐물거리지 않을 것 |
전갱이 | 은빛 비늘이 살아 있고 눈이 맑으며 배살이 단단할 것 |
또한,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는 시장 또는 생선 전문 횟집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. 하모는 뼈가 많고 손질이 어려워 전문 취급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6월 제철 회 요약 정리
- 갯장어(하모): 여름철 보양 횟감, 유비끼 형태로 먹으면 풍미 극대화
- 전갱이(아지): 등푸른 생선의 여름 별미, 산뜻하고 깔끔한 맛
- 하모는 손질이 중요, 숙련된 업장에서 섭취
- 전갱이는 초생강·레몬과 찰떡궁합
- 여름 회는 과하지 않게 담백한 맛으로 입맛을 살림
여름 초입, 6월의 바다는 산뜻하고 정갈한 맛을 품고 있습니다. 무더위를 앞두고 입맛을 되찾고 싶다면, 이번 달에는 하모와 전갱이를 꼭 드셔보세요. 담백한 회 한 접시가 여름을 준비하는 가장 맛있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.
다음 포스팅에서는 7월 제철 회 – 농어와 민어 편으로 이어집니다. 깊은 풍미와 보양 가치를 모두 담은 여름 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!